헥사곤은 영국 정부의 혁신 기구인 이노베이트 UK(Innovate UK)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철도 인프라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매핑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헥사곤 지오스페이셜(Hexagon Geospatial)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노베이트 UK는 기업이 혁신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R&D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영국의 공공 기구이다. 이번 철도 인프라 AI 프로젝트는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영국의 철도 기반시설 관리 및 유지 업무를 맡고 있는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이 R&D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고, 이노베이트 UK가 SBRI(Small Business Research Initiative) 공모과제인 ‘철로 구조의 측정을 위한 자동 측량 프로세스 혁신(Innovation in Automated Survey Processing for Railway Structure Gauging)’의 1단계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네트워크 레일은 선로와 교량, 터널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안전의 핵심 요소인 열차와 주변 인프라 사이의 간격을 평가한다. 새 프로젝트의 목표는 센서 데이터에서 철도 인프라의 추출 및 계산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한 후, 다양한 구조물 유형을 식별하고 구조에 대한 측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작업에 헥사곤 지오시스템즈(Geosystems) 사업부의 리얼리티 캡처 솔루션이 쓰일 예정이다.

네트워크 레일은 라이다(LiDAR) 데이터를 바탕으로 철로 구조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측정하여, 시간과 리소스를 절약하는 동시에 철도 네트워크 전반의 계획 및 운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현재의 프로세스는 데이터의 크기와 인력 투입에 따라 몇 달에서 몇 년까지 소요되는데, 이를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레일의 제임스 스위니(James Sweeney) 수석 엔지니어는 “철도에 필요한 공간은 단면적, 모양, 길이 및 속도를 조합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만 마일(약 3만 2000km)의 선로를 따라 철도 구조물을 캡처, 분석 및 측정하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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