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서 클라우드까지, “솔리드 엣지 2021의 목표는 더욱 빠른 제품 개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제품 설계 솔루션인 솔리드 엣지(Solid Edge)의 2021 버전을 선보이면서 ‘전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속도 향상’을 내세웠습니다. 시장의 주요 소프트웨어들이 설계(CAD)뿐 아니라 시뮬레이션과 제조, 데이터 관리 등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을 확장하는 흐름을 보였고, 솔리드 엣지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에서 메인스트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마케팅을 맡고 있는 존 폭스(John Fox) 부사장은, 꾸준히 확장된 솔리드 엣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번 버전에서는 제품 개발의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폭넓게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폭스 부사장,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메인스트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마케팅 담당

솔리드 엣지 2021는 어떤 점이 달라졌습니까?

솔리드 엣지 2021의 목표는 전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속도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솔리드 엣지는 기계 설계의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전기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기술 출판, 데이터 관리 등을 위한 새로운 통합 기능으로 포트폴리오를 더욱 광범위하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기구 설계와 관련해서 솔리드 엣지 2021는 새로운 서브디비전 모델링(subdivision modeling), 속도가 대폭 빨라진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인공지능형 3D 모델 검색 엔진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전기 설계의 경우 새로운 캐비닛 패널(cabinet panel) 설계 기능을 추가해서, 산업용 컨트롤 패널의 2D 레이아웃을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조 분야에서는 NC 프로그래밍이 검색 기능이 포함된 후처리기(postprocessor) 데이터베이스, 새롭운 황삭(roughing) 및 어댑티브 밀링(adaptive milling) 기능을 도입해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솔리드 엣지의 기술 출판(technical publication) 기능은 이미 몇 년 전에 소개되었는데, 이번 버전은 기술 출판의 속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사용자는 고품질의 문서와 일러스트레이션을 3D 모델에서 직접, 그리고 이전보다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솔리드 엣지 2021은 클라우드 기반 협업, 형상 검색, 증강현실(AR)을 위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솔리드 엣지 2021은 기구 설계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생산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가 이뤄졌습니다.

솔리드 엣지 2021의 개발 과정에서 지멘스가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이점에 대한 논의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중소 제조업체 역시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적응하면 여러 면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리드 엣지의 목표는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모든 강력한 기술이 폭넓게 사용되어, 중소기업의 사용 편의성과 투자 수익률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솔리드 엣지 2021의 핵심 테마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의 경제적 환경을 보면 중소업체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리드 엣지 2021의 인공지능 UI는 어떤 기능인가요?

솔리드 엣지 2021은 AI로 구동되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추가했습니다. ‘워크플로를 최적화해 생산성 향상을 도와주는 개인 비서’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솔리드 엣지 2021은 설계자가 기능을 사용하는 패턴을 기억하고,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음에 해야 할 명령을 예측해서 10개의 명령을 제안합니다. 또한 사용하면서 학습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도 있어서, 초보 사용자가 전문가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설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솔리드 엣지 2021에는 산업용 컨트롤 패널의 레이아웃 설계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전기 설계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띄는데요

솔리드 엣지 2021에서는 솔리드 와이어링(solid wiring)과 하네스 설계(harness design) 기능이 향상되었고, 멘토(Mentor)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심센터(Simcenter) FLOEFD의 열해석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산업용 기계에서 볼 수 있는 컨트롤 패널 레이아웃에 중점을 둔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설계자는 시간과 오류를 줄여주는 통합된 설계 프로세스 안에서 도면 레벨부터 최종 단계의 전기 기계 레이아웃으로 이동하면서, 정확한 와이어(wire)의 길이를 BOM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CAD 분야에서도 클라우드와 Saa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은데요, 지멘스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지멘스는 지난 6월에 새로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앱인 팀센터 쉐어를 발표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CAD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포함한 프로젝트 파일을 클라우드에 동기화하고, 회사 안팎에서 다양한 사람이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3차원 모델 마크업(markup)과 증강현실(AR)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포함하는 팀센터 쉐어는 웹 브라우저에서 제품의 3D 모델을 쉽게 보고 측정하고 협업할 수 있는 설계 중심의 프로젝트 협업 툴입니다. 또한, 팀센터 쉐어는 지멘스의 NX와 솔리드 엣지는 물론이고 솔리드웍스, 인벤터, 카티아 등 다양한 주요 CAD 포맷과 호환됩니다. 게 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지멘스는 팀센터 쉐어와 함께 팀센터 X(Teamcenter X)도 소개했습니다. 팀센터 쉐어가 설계 중심의 프로젝트 협업을 지원한다면, 클라우드 기반의 팀센터 X는 제품 수명주기를 통틀어 즉각적인 PLM(제품 수명주기 관리)을 지원합니다.

팀센터 쉐어는 클라우드에서 CAD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증강현실 시뮬레이션과 협업을 지원합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CAD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코로나19의 영향이 길어지면서, 가상 세계에서 효율적으로 서로를 연결하고 협업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팀센터 쉐어는 바로 이런 아이디어에 맞춰져 설계된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개발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팀센터 쉐어 앱은 엔지니어와 설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 줍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만 있으면 누구나 최신 CAD 모델을 빠르게 불러와 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멘스의 고객사인 산악자전거 스타트업 기업 루록 인더스트리스(Rurok Industries)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모델에 마크업을 하면 필리핀에 있는 설계팀이 그 의견을 보고 솔리드 엣지에서 필요한 조정을 한다”고 합니다.

공급업체와 생산업체로 구성된 제조 생태계 안에서 협업의 핵심은 바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센터 쉐어로 루록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프로젝트를 공유해 설계 개념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팀센터 쉐어 앱이 많은 많은 CAD 플랫폼과 데이터를 호환할 수 있기 때문에, 설계 파일을 공유하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지멘스는 전체 솔루션을 포괄하는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를 내세우고 있는데, 그 안에서 솔리드 엣지의 역할은 무엇인지요?

엑셀레이터(Xcelerator)는 CAD, CAM, CAE, PLM과 같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임베디드 툴, 데이터베이스, 운영 기술, 엔지니어링 기술 환경까지 통합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포트폴리오입니다. 그 안에서 솔리드 엣지는 지멘스의 기술을 중소 제조업체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민주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솔리드 엣지 2021 버전 역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멘스는 앞으로도 솔리드 엣지의 기능을 계속 개발하면서, 더 많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Posted

in

by

Comments

댓글 남기기

워드프레스닷컴으로 이처럼 사이트 디자인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