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CES 2021 콘퍼런스에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타이거레이크)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교육, 게이밍 등 다양한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인텔의 v프로(vPro) 플랫폼은 기업 환경에서 컴퓨팅에 중요한 요소인 성능과 보안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시된 v프로 플랫폼 디바이스는 2억 개에 이른다.
이번에 인텔은 11세대 코어(Intel Core) i5 및 i7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보안 기능을 탑재하면서 성능과 인공지능 부분을 강화한 vPro 신제품을 소개했다. 11세대 인텔 코어 v프로 플랫폼은 포괄적인 하드웨어 기반 보안과 함께 원격 하드웨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10나노미터(nm) 슈퍼핀(SuperFin) 기술과 아이리스 Xe 그래픽(Intel Iris Xe Graphic)을 탑재하는 등 성능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인텔은 11세대 v프로 플랫폼이 “경쟁사에 비해 오피스 365 생산성은 23%, 비디오 회의 생산성은 50%, 비디오 편집 속도는 1.8배 향상되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비즈니스 노트북을 위한 이보 v프로(Evo vPro) 플랫폼과 이보 크롬북(Evo Chromebook)도 소개했다. 이보 v프로 플랫폼은 노트북용 인증인 이보를 v프로에 적용한 것이다. 이보 크롬북은 아이리스 xe 그래픽과 썬더볼트4를 탑재하고,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크롬북 대비 멀티미디어 생산성을 2.5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이다.

인텔은 게이밍 시장을 겨냥한 프로세서인 데스크톱용 코어 S 시리즈와 노트북용 코어 H 시리즈의 11세대 제품도 소개했다. 이 가운데 11세대 코어 H 시리즈는 5.0GHz의 최고 속도와 내장형 GPU, 4세대 PCIe 아키텍처 등을 갖춰 4K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고, 썬더볼트4 및 와이파이6를 제공한다. 인텔은 “에이서, 에이수스, MSI, 바이오(Vaio) 등이 11세대 인텔 코어 H35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새로운 노트북을 이번 CES에서 발표했으며, 2021년 상반기에 40개 이상의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텔은 “지난 해 교육을 위한 PC의 수요가 전년 대비 37% 늘었고, 학생 1인 당 PC 보유 수도 늘었다”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육 시장의 중요도를 높게 보았다. 이 시장을 타깃으로 소개한 신제품이 펜티엄 실버(Intel Pentium Silver)와 셀러론(Intel Celeron) 프로세서이다.
펜티엄 실버 및 셀러론 신제품은 교육 현장에 필요한 멀티미디어 성능과 협업 성능의 균형을 추구했다. 10나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을 35% 높여서 웹 탐색, 생산성 작업, 비디오 수업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와이파이6로 빠르고 안전한 웹 접속,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인텔 그래픽스 등을 내세웠으며, 펜티엄 실버 및 셀러론을 탑재한 크롬북이나 리눅스 PC도 선보일 것으로 보았다.
인텔의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 총괄 부사장은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컴퓨팅은 어디서나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텔은 인공지능, 5G, 인텔리전트 엣지 등 폭넓은 아키텍처와 제품을 통해 모든 분야를 커버하는 컴퓨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하반기에 선보일 차세대 프로세서인 코드명 ‘엘더 레이크’에 대해서는 “10나노 슈퍼핀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코어와 고효율 코어를 하나의 칩에 결합하는 SoC의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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