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빠르게 다가 온 ‘뉴 노멀’ 시대를 맞아,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대응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편으로, IT 환경의 복잡성 때문에 기업의 핵심 자산이나 주요 앱을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하지 못 하는 기업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IBM은 기업의 다양한 워크로드에 맞는 클라우드 전환이 중요하다면서 개방형이고 안전하면서 기업의 워크로드에 제약 없이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워크로드 전략’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IBM이 제시하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란, 비즈니스 목표에 맞춘 클라우드 전략에 기반해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의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를 위해 IBM은 클라우드 전략 수립부터 클라우드 인프라의 설계, 기존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이후 클라우드 운영과 관리까지 개방성과 안전을 갖춘 엔드 투 엔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한국IBM의 CTO인 이지은 전무는 전세계 6000여 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IBM 기업 가치 연구소가 조사한 보고서를 인용해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은 단일 클라우드 환경보다 2.5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의 종류와 공급사가 다양해지면서 통합 관리 전략이 중요해졌지만, 아직 관련 전략을 수립한 기업은 적다. 클라우드는 최종 목표라기보다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활용해야 할 디지털 기술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의 지속적인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전사 관점의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IBM은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에지 모두에서 일관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인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IBM Cloud Satellite) 출시했다.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이점을 일관성 있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의 특징이다. 기업은 원하는 위치에서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고 IBM이 운영과 거버넌스, 업그레이드를 책임지는 형태이다.
한국IBM의 클라우드 플랫폼 리더인 표창희 상무는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는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함한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IBM의 클라우드를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고, 통합 관리도 지원한다. 고객사가 원하는 인프라 환경의 위치에 심플하고 유연하면서 안전한 퍼블릭 클라우드 및 API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BM은 파워시스템(IBM Power System) 하드웨어에서 레드햇(Red Hat)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배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IBM 파워시스템 기반의 가상 서버에서 오픈소스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통한 클라우드 개발 및 배포 강화 ▲사전 구성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인 IBM 파워 프라이빗 클라우드 랙(IBM Power Private Cloud Rack) 솔루션 ▲AIX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컴퓨팅 용량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다이내믹 용량(Dynamic Capacity)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탄력적인 가격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용량 크레딧 제도를 시험 운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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