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엣지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솔루션과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트너(Gartner)는 2025년까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의 75%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의 바깥에서 생성되고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엣지 디바이스는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 소스로서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델은 PTC와 함께 제조기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기 위한 엣지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매뉴팩처링 엣지 레퍼런스 아키텍처(Dell Technologies Manufacturing Edge Reference Architecture)’는 제조업의 생산 환경에서 워크스테이션, 컴퓨터, 모바일 디바이스 등 다양한 엔드포인트(endpoint)에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뉴팩처링 엣지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VxRail을 기반으로 하는 델 EMC의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과 ▲델 SD WAN을 통한 원격 연결성 ▲씽웍스(ThingWorx)와 켑웨어(Kepware) 등 PTC의 제조 소프트웨어 ▲VM웨어 v센터(vCenter) 등과의 협업을 포함하며 모듈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조 기업은 에이펙스 프라이빗 클라우드(APEX Private Cloud)를 통해 고가용성 엣지 프레임워크를 서비스(as-a-service) 방식으로 사용하고, 애플리케이션에 가상화 기술과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제조기업들은 단일 지점에서 수많은 엣지 데이터에 액세스함으로써 생산 라인의 안정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이며, 정보에 기반한 실시간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델은 “엣지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제조기업이 복잡성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하면서 지속적인 클라우드 경험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PTC의 조나단 케이트만(Jonathan Kateman) 수석 부사장은 “엣지 기술이 새로운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PTC와 델 테크놀로지스의 통합 솔루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산업용 IoT 환경의 이점을 활용하면서, 제조 기업들이 제품의 설계, 생산, 서비스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델은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Dell EMC Streaming Data Platform)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엣지에서 강력한 실시간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델 EMC SDP는 설치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 엣지에서 스트리밍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캡처, 보관, 분석하는데 적합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델은 듀오스 테크놀로지스(Duos Technologies)가 엣지 인프라를 사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듀오스는 엣지 환경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보다 120배 빠른 철도 차량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매일 수백 대의 열차가 횡단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약 7000억 달러 규모의 수입, 수출, 국내 운송이 이루어졌다. 기존의 차량 검사에는 한 대당 평균 8분이 걸리기 때문에, 계획되지 않은 정차로 연간 수백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듀오스는 러기드 모델의 델 EMC 파워엣지(Dell EMC PowerEdge) 서버 및 델 EMC 파워볼트(PowerVault)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열차 검사 포털’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8분간 빠르게 이동하는 120대 이상의 열차를 검사함으로써, 열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유지보수의 정확도는 지속하는 한편 비용은 절감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데이터는 디지털 세계에서 화폐와 마찬가지이다. 또한 엣지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는 위치로서, 데이터센터 및 퍼블릭 클라우드의 막강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에 컴퓨팅, 스토리지, 분석 역량을 배치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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