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코퍼레이션은 폼랩(Formlabs)의 신형 SLS(선택적 레이저 소결) 방식 3D 프린터인 ‘퓨즈1(Fuse1)’을 이달 중 국내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퓨즈1은 685×645×1065㎜의 크기이며, 퓨즈1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물의 크기는 165×165×300㎜(너비×깊이×높이)다. 그리고, 폼랩이 개발한 나일론 소재인 ‘나일론12파우더’를 사용해 다양한 3D 조형물을 생산할 수 있어 여러 산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최초 콘셉트 설계에서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 제조까지 제품 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맞춤형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 부품, 해양용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맞춤형 제품이나 교체부품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의료분야에서는 의료기기 시제품부터 의족, 정형외과용 손/발 교정기, 수술모형이나 도구 등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환자별 의료기기를 제조할 수 있다.
퓨즈1의 소재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나일론12파우더는 강도, 유연성, 디테일을 모두 갖추고 있어 복잡한 제품의 기능성 프로토타입과 최종 제품을 위한 성능 요구치를 충족한다.

뿐만 아니라 퓨즈1은 파우더를 재활용해 작업 흐름을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한 파우더와 새 파우더를 자동으로 분사 및 혼합해 폐기물을 줄여준다. 폼랩이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최대 70%의 파우더를 재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코퍼레이션은 5월 13일부터 프리오더(사전주문) 방식으로 국내 기업과 개인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엘코퍼레이션의 임준환 대표이사는 “퓨즈1은 데스크톱 SLA 방식의 3D 프린터 세계 1위 업체인 폼랩에서 제작한 첫 SLS 방식 3D 프린터”라며 “비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크기가 콤팩트해 설치 부담없이 다양한 시제품이나 정식 제조물을 즉석에서 생산할 수 있어 개인용으로 뿐만 아니라 기업용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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