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한 반도체 검증 시스템 발표

지멘스 EDA가 정교한 반도체 설계를 빠르게 검증하기 위한 차세대 벨로체(Veloce) 하드웨어 지원 검증 시스템을 발표했다.

첨단 반도체의 디자인이 복잡해지면서, 설계 검증에 드는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설계 프로세스의 초기에 전력이나 성능에 대한 분석을 수행해야 주어진 설계 요건을 만족하면서 효과적인 검증이 가능하다는 요구도 높아졌다.

벨로체 하드웨어 지원 검증 시스템은 가상 플랫폼과 하드웨어 에뮬레이션 및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프로토타이핑 기술을 결합한 통합 제품이다. 지멘스 EDA는 “새 시스템은 강력한 최신 하드웨어 지원 검증 방법의 활용 기반을 마련해 준다”고 설명했다.

Veloce 하드웨어 지원 검증 시스템을 구성하는 신제품은 ▲SoC(시스템온칩) 디자인을 위한 에뮬레이션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지원 검증을 위한 벨로체 하이콘(Veloce HYCON) ▲최대 150억 개의 게이트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하드웨어 에뮬레이터인 벨로체 스트라토+(Veloce Strato+)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FPGA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벨로체 프리모(Veloce Primo) ▲데스크톱 FPGA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벨로체 프로FPGA(Veloce proFPGA)등이다.

지멘스 EDA의 국내 시니어 세일즈 디렉터인 이정현 상무는 “이번에 발표된 통합 플랫폼은 에뮬레이션 플랫폼, 용량이 강화된 FPGA 플랫폼, 데스크톱 FPGA 플랫폼 등의 하드웨어가 하나의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구동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단일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반도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검증에 활용할 수 있어, 검증 주기를 간소화하고 최적화하는 동시에 검증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반도체의 개발 초기에 가상 SoC 모델을 제작하고, 실제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스트라토+에서 실행해 최하위 수준의 하드웨어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이 설계를 프리모로 옮겨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검증하고, 애플리케이션 레벨의 소프트웨어를 좀 더 실제에 가까운 시스템 속도로 실행할 수 있다. 스트라토+와 프리모는 동일한 가상 검증 환경과 동일한 트랜잭터 및 모델을 사용해 이런 프로세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Siemens EDA의 수석 부사장이자 제너럴 매니저인 라비 수브라마니안(Ravi Subramanian)은 “새로운 반도체 메가사이클로 진입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SoC 설계 시대에는 새로운 요건에 부응하기 위해 기능 검증 시스템의 극적인 변화가 요구된다”면서, “새로운 핵심 요건을 충족시키는 차세대 벨로체 시스템을 시작으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5G, 네트워킹,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검증 요건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in

by

Comments

댓글 남기기

워드프레스닷컴으로 이처럼 사이트 디자인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