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가상 설계 프로세스로 대형 세단의 설계 개선

ESI 그룹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Bentley)가 가상 설계 기술을 활용해 4도어 세단 모델인 플라잉 스퍼(Flying Spur)의 소음·진동(NVH)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source: Bentley

벤틀리의 3세대 플라잉 스퍼는 테스트 및 생산 과정에서 ESI의 가상 설계 프로세스가 쓰였다. 물리적인 시제품을 만드는 대신 소프트웨어로 시험하는 가상 프로토타이핑(virtual prototyping)을 활용해,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의 40개 컴포넌트에 대한 중량 최적화를 진행했다. 가상 설계 프로세스는 세밀하게 조정되어 자동차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 소음이나 타이어 소음처럼 자동차 구조의 영향으로 생기는 소리에 대해 테스트했다.

테스트를 거쳐 자동차의 곳곳에 적합한 방음재를 배치함으로써, 자동차에 탔을 때 느끼는 정숙성을 높일 수 있었다. ESI는 “물리적인 프로토타입을 줄이면서 조용한 자동차의 탑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첨단 기술은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높고, 테스트를 위해 물리적인 부품을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을 크게 줄여준다”고 소개했다.

벤틀리의 음향 엔지니어인 사이먼 노블은 “가상 프로토타이핑은 더 적은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때문에 테스트 주행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자동차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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