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로크, 디지털 트윈으로 서핑을 위한 인공 파도 만든다

가상 공간과 실제 세계를 결합하는 디지털 트윈이 전통적인 제조산업이나 건축산업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서프로크(Surf Loch)가 자사의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기술을 사용해 실제 바다와 비슷한 파도 풀을 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프로크는 1980년대부터 파도 생성 기술을 개발해 온 미국 캘리포니아의 회사로, 자연 해변에 대한 사람의 영향이나 훼손을 줄이기 위해 서핑 풀에서 인공 파도를 서비스하고 있다. 서프로크는 파도의 형태를 실제 시설에서 시험하기 전에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우선, 서프로크는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솔루션을 활용해 파도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전산 유체 역학(CFD) 분석과 다분야 최적화를 사용하여 모든 파도 생성 장비의 주요 설정 지점을 식별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파도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서프로크는 지멘스의 PLM소프트웨어인 팀센터(Teamcenter)를 사용하여 데이터와 문서를 관리하고,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해 협력사와 함께 도면 및 설계를 수정할 수 있다. 서프로크는 여러 지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효율 향상, 에너지 소비의 최적화, 예지 정비 등에 협업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멘스의 산업용 IoT 서비스 솔루션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는 서프로크가 자산 성능 측정, 서비스 일정 관리를 포함해, 자산을 로컬에서 모니터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서프로크는 서핑 풀의 물리적 파도에 필요한 정확도를 얻기 위해 지멘스의 Simotion 모션 컨트롤, Sinamics 드라이브 기술 및 엔지니어링 프레임워크인 TIA Portal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초보자나 숙련자 등 다양한 종류의 사용자에 맞춘 모양의 파도를 생성하게 해준다.

서프로크의 톰 로크테펠드(Tom Lochtefeld) CEO는 “서프로크는 파도를 만들 때, 그 파도가 형성되는 과정의 모든 측면을 1000분의 1초까지 제어하고 있다. 지멘스와 협력을 통해 우리는 실제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여 높은 정밀도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디지털 사고방식을 수용함으로써, 서프로크는 서퍼들에게 시간당 400번의 파도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바다에서 서퍼들은 보통 운이 좋아야 5번 정도 파도를 만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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