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복잡해지고 소비자의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제품 개발에서 기계 설계, 전장 설계 및 자동화 기술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산업용 전장 및 자동화 설계를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면서 자사의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NX 오토메이션 디자이너(NX Automation Designer) 및 NX 인더스트리얼 일렉트리컬 디자인(NX Industrial Electrical Design) 소프트웨어는 생산 시스템 제조업체가 설계 복잡성을 관리하고, 개발 수명 주기를 단축하며, 설계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용 장비의 전장 및 자동화 설계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하는 것이 신규 소프트웨어의 핵심이다. 전장 엔지니어는 향상된 연결 처리 및 보고 기능, IEC, ANSI 및 유체 소자를 위한 새로운 OOTB 기호, 2D 캐비닛 치수를 통해 작업을 더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 그리고 자동화 엔지니어는 시퀀스 및 안전 프로그램을 위한 확장된 소프트웨어 생성 기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규 소프트웨어는 PLM을 위한 팀센터(Teamcenter) 없이 전장 및 자동화 설계 작업을 시행함으로써 기능적 설계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IT 비용을 낮추어 제품 다양성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해결하도록 돕는다는 것이 지멘스의 설명이다. 한편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는 팀센터와 함께 관리 모드로 작동할 수도 있다. 팀센터 및 전체 NX 설계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와 통합해, 생산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위한 통합된 다분야 설계 환경을 제공한다.

지멘스는 메카트로닉스 시스템과 로봇 등 제조 공정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티마(STiMA GmbH & Co. KG)의 사례를 소개했다. 스티마는 NX Automation Designer를 통해 기계, 전장, 자동화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관된 데이터를 공유하고 작업 흐름을 효율화할 수 있게 되면서, 엔지니어링 시간을 45% 단축했다.

지멘스의 볼프강 슐뢰글(Wolfgang Schloegl) 디지털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완전한 PLM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도 전장 및 자동화 설계 기능의 이점을 누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서도 디지털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지멘스의 통합 툴체인을 활용하면 신제품을 만들 때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