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의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사업부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HxGN 라이브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2021’ 콘퍼런스를 통해 CAE의 새로운 구조와 성장 전략 등을 소개했다.
헥사곤은 지난 2014년 베로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CAD/CAM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확보했고, 2017년에는 MSC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CAE 영역까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이후에도 헥사곤은 스프링 테크놀로지(2018년), 로맥스(2021년), CADLM(2021년) 등을 인수하면서 시뮬레이션 및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이런 행보는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의 경계를 넓히고 제품 개발 초기에 생산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헥사곤의 설명이다.
헥사곤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사업부의 로저 아사커(Roger Assaker)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의 키노트에서 “헥사곤은 연 수익의 12%를 R&D에 직접 투자하며 CAE 사업에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 결과 헥사곤은 불과 4년 만에 시뮬레이션 범위를 넘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축적했고, 이를 통해 고객의 개발 사고방식이나 산업 분야와 관계없이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라고 전했다.
▲ 헥사곤 디자인·엔지니어링 사업부 로저 아사커 사장이 ‘HxGN 라이브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2021’ 콘퍼런스에서 자사의 CAE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헥사곤의 포트폴리오 구축에 있어서 핵심 가치로 ‘개방성’을 꼽았다. 공급업체를 막는 장벽이 없이 고객이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제품을 보다 스마트하게 제조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업 흐름과 툴체인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헥사곤의 핵심 전략이다.
헥사곤은 자사의 CAE 포트폴리오를 고객의 목표를 기준으로 그룹화한 8개의 ‘CoE(Center of Excellence)’로 나누고 있다. 이들은 공통의 협업 플랫폼 기술 안에서 작업 흐름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켜 다중 물리, 제너레이티브 설계 및 데이터 관리를 지원한다. 나아가 가상 데이터와 실제 데이터를 결합한 고유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실행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제품 마케팅 및 프로세스 계획 분야 등 모든 단계의 고객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것이 헥사곤의 설명이다.
한편, 아사커 사장은 헥사곤이 주력하는 핵심 분야 중 하나로 “물리 및 데이터 기반 CoE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을 들었다. 헥사곤은 정확도를 높이면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신뢰도가 저하되지 않는 유한 요소 및 유한 체적 분석, 기타 수치적 시뮬레이션 기능을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 부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자사의 기업 DNA로 삼고, 스마트 제조 분야에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헥사곤은 선도적인 측정 및 생산 소프트 업계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헥사곤은 향후 자사의 디자인 & 엔지니어링 툴 대부분을 통합 라이선스 시스템인 ‘MSCOne’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MSCOne은 헥사곤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CAE에 대한 교육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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