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가 12월 12일까지 열린 이지연 작가의 개인전 ‘Stain-Rainbow Forest 얼룩 무지개 숲’에서 자사의 폴리젯 3D 프린터 J850 프라임(J850 Prime)을 이용해 제작한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됐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나노 패턴 복제기술로 제작된 필름을 LED 라이팅 제어 시스템 기술과 연계해, 빛이 인간에게 주는 긍정적인 의미와 심리적인 영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지연 작가는 나노 패턴 복제기술이 미술 기법 중 판화의 제작과정과 유사하다는 것에 착안했고, 한국기계연구원 최대근 박사와 협업을 통해 4000장 가까운 다른 패턴의 구조색 필름을 제작해 수직 구조로 설치함으로써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작품 중 하나는 최대 길이 50cm과 지름 3mm의 탄소봉 끝에 필름을 연결하고 242개에 이르는 탄소봉을 중앙의 구형 지지체에 연결해 완성한 LED 조명이다. 이지연 작가는 각자 다른 길이의 탄소봉을 단단히 끼울 수 있으면서 투명해 원하는 컬러를 나타낼 수 있는 구형 지지체를 제작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는 풀컬러 복합재료 3D 프린팅이 가능한 폴리젯 3D 프린터 J850 프라임으로 구형 지지체 제작을 지원했다. 이렇게 제작된 지름 1m의 구형 지지체는 242개의 탄소봉을 정확히 끼울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면서 견고하고, 보랏빛으로 색상을 구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의 문종윤 지사장은 “이지연 작가의 도전적인 작품 활동에 3D 프린팅 솔루션을 지원하고 전시회 등을 통해 관련 작품을 전시해 3D 프린팅이 예술·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음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3D 프린팅이 제조업의 혁신과 고부가화에 기여하는 것처럼 새로운 예술 세계를 열어 인류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 작가들과 도전과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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