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실시간 3D 디자인 협업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의 기능 강화와 함께, RTX GPU를 사용하는 모든 엔비디아 지포스 스튜디오(GeForce Studio) 크리에이터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옴니버스는 실시간 3D 디자인 협업 및 가상 세계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노트북이나 워크스테이션에서 3D 에셋과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옴니버스를 오픈베타로 출시한 이후 약 10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다운로드해 코어 렌더링, 물리, AI 기술로 워크플로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3D 가상 세계를 위한 대량의 3D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툴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들 사이에 호환성이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옴니버스는 독립적인 3D 디자인 작업을 공유 가상 장면으로 연결하고 그래픽, AI, 시뮬레이션, 확장 가능한 컴퓨팅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3D 워크플로를 개선한다.
엔비디아는 전문가 팀을 위한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Omniverse Enterprise)를 2021년 11월 공개하고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에 개인 크리에이터도 옴니버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CES 2022 기간에 진행한 특별 연설에서 옴니버스 머시니마(Machinima)와 옴니버스 오디오2페이스(Audio2Face)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뉴클러스 클라우드(Nucleus Cloud)와 3D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s) 같은 새로운 플랫폼 기능 및 에코시스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옴니버스 뉴클러스 클라우드는 대형 옴니버스 3D 장면을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공유할 수 있다. 아티스트가 수정한 사항은 클라우드 공유 문서 작업과 같이 클라이언트에 다시 반영되고 3D 장면에 적용된다.
옴니버스 오디오2페이스는 오디오 트랙만으로 3D 얼굴에 즉각적으로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는 AI 지원 앱이다. 이번에 블렌드쉐이프(blendshape)를 지원하고 에픽(Epic)의 메타휴먼 크리에이터(MetaHuman Creator) 앱으로 직접 내보내기를 제공하는 등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게임을 좋아하는 RTX 크리에이터를 위한 옴니버스 머시니마는 ‘맥워리어(Mechwarrior) 5’, ‘쉐도우 워리어(Shadow Warrior) 3’와 같은 주요 게임 타이틀과 더불어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Mount & Blade II: Bannerlord)’, ‘스쿼드(Squad)’의 새로운 무료 캐릭터, 개체 및 환경을 머시니마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한다. 크리에이터는 이를 자신의 장면에 추가해 게임 시네마틱을 리믹스하고 재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오토데스크 3ds 맥스(Autodesk 3ds Max), 오토데스크 마야(Maya) 및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14개의 커넥터를 제공한다. 그리고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머티리얼 익스텐션(Adobe Substance 3D Material Extension)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옴니버스의 3D 마켓플레이스와 디지털 애셋 라이브러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어 지형, 생태계, 식물, 패브릭 등 다양한 애셋을 옴니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셔터스톡(Shutterstock)의 터보스퀴드(TurboSquid), CG트레이더(CGTrader), 스케치팹(Sketchfab), 트윈브루(Twinbru) 등이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형식을 기반으로 하는 수천 개의 옴니버스 지원 애셋을 출시했다. 또한 리얼루전(Reallusion)의 액터코어(ActorCore), 다즈3D(Daz3D)와 e-on 소프트웨어의 플랜트카탈로그(PlantCatalog)가 자체 옴니버스 지원 애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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