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 전략 관리 컨설팅 및 리서치 회사인 심데이터(CIMdata)가 ‘시뮬레이션 및 해석(S&A)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2021년 전세계 시뮬레이션 및 해석 시장이 83억 달러 규모로, 2019년의 75억 달러에서 11.3%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9.4% 성장해 9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데이터는 “시뮬레이션 및 해석은 향후 5년 동안 주요 PLM 도구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연평균 10.2%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1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 시뮬레이션 및 해석 시장 성장 추이 및 추정치(source: CIMdata)
이번 보고서에서 심데이터는 가상 프로토타이핑 및 검증을 위한 상세 3D 기하학 모델링, 시뮬레이션 및 해석이 여전히 시뮬레이션 및 해석 시장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으로, 스마트 연결 제품(smart, connected product)의 개발 및 수명주기 지원, 시스템 레벨의 거동 모델링, 시뮬레이션, 해석 등에 대한 지원이 수명주기 및 엔지니어링 도메인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또한, 심데이터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통해 강화된 IoT 지원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하는 물리 기반의 디지털 트윈 및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런 기능은 복잡한 제품의 성능에 대해 이전과 다른 수준의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심데이터는 “최종 사용자와 설계 엔지니어 모두 이렇게 강화된 제품 성능 지식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보았다. 최종 사용자는 제품 사용 및 서비스 효율을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설계 엔지니어는 이런 지식을 활용하여 고객 요구 및 규제에 대응하면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심데이터는 “시뮬레이션 및 해석 솔루션 업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전자·소프트웨어·제어·화학·재료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디지털 프로세스 스레드를 구현하는 표준 기반의 ‘협업 제품 혁신 플랫폼’을 만드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플랫폼은 제품 개발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공유와 지속적인 개선 및 관리가 가능하다. 기계 및 전자 영역에 걸쳐 있는 주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솔루션 제공업체는 MBSE, PLM, 시뮬레이션 및 해석 기능 통합한 새로운 모델 중심의 솔루션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R&D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심데이터는 이번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기계와 전자 영역을 포함하는 물리 기반의 시뮬레이션 및 해석 기능을 주요한 주제로 짚었다.
심데이터의 스탠 프르지빌린스키(Stan Przybylinski) 부사장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서 시뮬레이션 및 해석은 최종 설계 이전에 다양한 설계 콘셉트를 평가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업프론트’를 향해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심데이터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모델 기반의 접근 방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한 인수합병이 이어지는 등의 변화도 시뮬레이션 및 해석 분야의 투자 강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았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