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R, “2022년 3분기 전세계 GPU 출하량 큰 폭으로 하락”

존 페디 리서치(Jon Peddie Research, 이하 JPR)는 전세계 PC 기반 GPU(그래픽 처리 장치)의 출하량이 2022년 3분기에 7550만 개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분기 대비 10.3% 줄어든 수치이다.

3분기 동안 PC에 대한 GPU의 전체 장착률은 지난 분기보다 -6.0% 감소한 115%였다. 이는 통합 및 독립 GPU, 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을 모두 포함한 수치이다. 독립된 GPU를 사용하는 데스크톱 그래픽 애드인 보드(AIB)는 지난 분기보다 -3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3분기와 비교하면, 모든 플랫폼과 모든 유형의 GPU를 포함하는 전체 GPU의 총 출하량은 25.1%, 데스크톱 그래픽은 15.43%, 노트북은 30%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의 경기 침체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라는 것이 JPR의 설명이다.

JPR은 “일반적으로 3분기는 GPU 및 PC 공급업체의 출하량이 고점을 찍으면서 직전 분기에 비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다”면서, “올해의 경우 공급업체가 2분기에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은 3분기 결과가 나타났다. 올해 3분기에 나타난 10.3%의 하락세는 지난 10년간의 평균 성장률인 5.3%보다 크게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엔비디아의 GPU 출하량이 19.7% 감소했고, AMD의 출하량은 47.6%가 줄었다. 인텔의 출하량은 4.7% 늘었다. 시장 점유율에서는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대비 1.87% 감소, AMD가 8.5% 감소, 인텔은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PR은 GPU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2.8% 성장해 31억 3800만 개에 이르며, 향후 5년 동안 PC의 독립 GPU(discrete GPU) 보급률은 26%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 3분기 PC CPU의 전세계 출하량은 직전분기 대비 5.7%,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PC 공급업체가 PC를 출하하기 전에 GPU가 시스템에 들어가기 때문에, GPU는 PC 시장의 선행 지표로 여겨져 왔다.

JPR의 존 페디(Jon Peddie) 사장은 “암호화폐 채굴 중단, 중국의 무관용 원칙 및 생산 공장의 폐쇄, 미국의 대중 경제제재, 코로나19 팬데믹, 인플레이션 및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 등이 GPU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에는 공급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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