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엘지씨엔에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엘지전자에 이음5세대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음5세대’는 5G 융합 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를 구축할 수 있도록 토지나 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특화 통신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따라 전 국민이 이용하는 5G 시대 개막을 위해 이음5세대 전국 확산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5세대 주파수 지정이 9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총 18개 기관이 26개소에 이음5세대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되었다. 과기정통부는 신청 기관들이 계획하고 있는 이음5세대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4.7㎓ 대역의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100㎒폭)를 공급하기로 하였다.

엘지씨엔에스는 2022년 3월과 6월에 이음5세대 주파수를 할당받고 인공지능 비전 카메라를 통한 불량품 검사, 무인운반차량 운용, 가상현실·증강현실 도면 제공 등의 서비스 제공에 나선 바 있다. 이와 함께 엘지씨엔에스는 경희대학교에 이음5세대망을 구축하고, 대학 내 연구 기관이 지능형 공장 운영 서비스를 구현·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의 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동안 무선 보안의 취약성으로 종이 문서로 관리해야 했던 차세대 전투기(KF-21)의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기술자료관리 등의 제조공정을 이음5세대를 통해 디지털화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엘지전자는 로봇, 감지기, 지능형 카메라 등을 통해 각각 시설관리, 지능형 공장 분야에 이음5세대를 적용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이번 주파수 공급을 통해 대학 최초로 이음5세대가 도입되어 이음5세대 융합서비스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산·학에 이음5세대 도입 확산으로 산업 수요에 특화된 이음5세대 융합 서비스 가치사슬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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