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은 르노 그룹이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데이터 과학 기능을 활용하여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파악하고 최적의 시나리오를 모델링해, 자동차 생산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르노 그룹은 원가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통합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모듈형 아키텍처(Global Modular Architecture)’ 산업 솔루션을 활용한다. 다쏘시스템의 원가 인텔리전스 솔루션은 자동차의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에 반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에 액세스하고, 자동차 설계와 비즈니스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최근 르노 그룹은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새로운 자동차 및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폭넓게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원가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통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사용 범위를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서 원가 및 구매와 같은 전략적 비즈니스 기능으로 확장하게 된 것이다. 원가 인텔리전스 솔루션은 자동차 외에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도 사용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 솔루션을 통해 제조기업의 기술 및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규제 요건과 지속가능성의 균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제 분쟁, 보건 위기, 기후 변화, 소비자 요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동차의 가격을 부품 비용에 타이트하게 맞추게 되면 기업으로서는 투자 수익을 보장하기가 어려워진다.
다쏘시스템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협업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차의 풍부한 단일 3D 데이터 모델 등을 조합함으로써, 시장의 변동성이 르노 그룹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르노 그룹은 장비 설계, 구성, 과거 데이터 및 예측을 취합하고 버추얼 트윈에서 다양한 설계 시나리오를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르노 그룹은 이를 통해 자동차의 가격과 생산 비용에 대해 이해, 예측, 정량화 및 최적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사이트를 다른 이해관계자와 공유하여 장비 구매 협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로렌스 몬타나리(Laurence Montanari) 운송 및 모빌리티 산업 부문 부사장은 “넷바이브스(NETVIBES)의 인공지능이 적용된 원가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통해 르노는 6개월 이내에 전사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버추얼 트윈을 자동차에서 공급망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은 기업이 공급망 문제나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플레이션, 변동성, 규제 요건과 같은 새로운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르노 그룹의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사용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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