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경제연구소,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전망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 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ERP 및 CRM, SFA 등 업무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기반 이용 현황을 소개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재무·회계, 인사·급여, 영업관리, 생산관리·SCM 등을 포함하는 ERP(전사 자원 관리) 및 고객 관리 및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CRM(고객 관계 관리)·영업 담당자의 행동 관리 및 효율화를 위한 SFA(영업 자동화) 등 업무 소프트웨어의 도입 형태, 도입 환경, 도입 시기, 업데이트 계획, 이용 만족도, 투자 의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2년마다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조사에서는 기업의 업무에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영역별로 보면 재무·회계 애플리케이션은 2020년 8.9%에서 2022년 17.9%로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률이 늘었다. 같은 기간 인사·급여는 9.0%에서 20.7%로, 영업관리는 5.9%에서 15.2%로 늘었고, 생산관리·SCM은 5.1%에서 13.0%로, CRM·SFA는 16.1%에서 32.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조사 이후 이용률 추이에서도 시스템 기반으로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이용이 가속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업무 애플리케이션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 이용률(source: 矢野経済研究所)

야노경제연구소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클라우드의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속도와 유연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비스 등에서 클라우드의 이용이 필수”라는 것이다.

야노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일본 내 기업의 투자 의지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ERP의 경우 최초 도입 후 10~20년이 지나 노후된 시스템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CRM과 SFA의 경우에는 ERP보다 도입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은 반면, 디지털 데이터의 활용과 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야노경제연구소는 시스템 기반 및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퍼스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책적으로 시스템 기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는 것이다. 야노경제연구소는 “특히 백오피스 계열 시스템은 기업 간 업무 내용의 차이가 적기 때문에 여러 사용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멀티테넌트형 SaaS로 이용하기 쉽다. 따라서 IT 벤더가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가 많은 재무·회계, 인사·급여 등 백오피스 시스템에서 SaaS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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