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유니티 폴리스페이셜(Unity PolySpatial)’에 대한 액세스가 포함된 비전OS용 베타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전OS(visionOS)는 애플이 최근 공개한 AR 기기인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의 운영체제이다.
유니티 에디터(Unity Editor)와의 통합으로 크리에이터들은 비전OS에서 실행되는 경험을 제작하고 애플 비전 프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유니티의 새로운 폴리스페이셜(PolySpatial) 기술과 애플의 리얼리티킷 관리형 앱 렌더링(RealityKit-managed app rendering)을 결합해, 유니티에서 만든 콘텐츠가 다른 앱에서도 통일된 디자인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유니티는 “애플과 긴밀히 협력하여 비전OS 및 폴리스페이셜을 지원하는 만큼, 사용자들은 비전OS용 베타 프로그램 출시일부터 애플 비전 프로가 제공하는 모든 새로운 공간 환경에서 유니티 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제 크리에이터들은 새로운 경험을 구축하거나 기존 경험을 비전OS로 포팅할 때, 유니티 에디터에서 직접 애플 비전 프로로 미리보기를 통해 확인함으로써 반복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새로운 제작 워크플로를 통해 보다 직관적으로 콘텐츠를 현실 세계와 원활하게 융합할 수 있으며, 강력한 입력 툴을 갖춤으로써 사용자들이 비전 프로에서 자신의 눈과 손만으로 콘텐츠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유니티의 랄프 하워트(Ralph Hauwert) 런타임, 에디터, 에코시스템 부문 수석 부사장은 “수백 만 명의 게임 및 앱 개발자로 구성된 유니티 생태계에서 이번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새롭고 흥미로운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유니티 폴리스페이셜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익숙한 에디터를 사용하여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더욱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크리에이터가 한 번의 제작을 통해 모든 플랫폼에 출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유니티 약속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마이크 록웰(Mike Rockwell) 비전 프로덕트 그룹 부사장은 “유니티의 탄탄한 제작 툴을 사용해 놀라운 3D 경험을 구축해 온 개발자로 구성된 거대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들이 애플 비전 프로용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유니티 기반의 앱과 게임은 애플 비전 프로에서 기본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저지연성 패스스루와 고해상도 렌더링 등 획기적인 비전OS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유니티 개발자는 애플 비전 프로의 강력하고 고유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놀라운 경험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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