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높시스(Synopsys)와 앤시스는 시높시스가 앤시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약 350억 달러(약 46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인수 작업은 2025년 상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로 시높시스는 자사의 전자 설계 자동화(EDA)와 앤시스의 포괄적인 시뮬레이션 및 해석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반도체부터 시스템 설계 솔루션에 이르는 기술 리더십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높시스의 사신 가지(Sassine Ghazi) CEO는 “인공지능(AI), 실리콘의 확산,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이라는 메가트렌드로 인해 시스템 복잡성이 증가하고, 더 많은 컴퓨팅 성능과 효율성이 요구되고 있다. 시높시스의 업계 선도적인 EDA 솔루션과 세계적 수준의 앤시스 시뮬레이션 및 해석 기술을 결합하여 혁신을 위한 총체적이고 강력하며 원활하게 통합된 실리콘-시스템 접근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광범위한 산업 분야의 기술 R&D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앤시스의 아제이 고팔(Ajei Gopal) CEO는 “지난 50여 년 동안 앤시스는 고객이 상상하는 최첨단 제품을 설계, 개발 및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시높시스와 힘을 합쳐 새로운 차원의 고객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양사의 혁신적인 결합은 각자 가진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결합하여 오늘날 엔지니어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제품 성능에 대한 전례 없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합병된 회사는 공동 포트폴리오 개발을 가속화하고 더 높은 수준의 혁신을 제공함으로써, 앤시스의 기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