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 알티움 인수 완료와 함께 전자 설계 시장 확대 모색

반도체 솔루션 공급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Renesas Electronics)가 전자 설계 시스템 기업 알티움(Altium)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르네사스는 지난 2월 알티움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르네사스는 자회사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NSW를 통해 알티움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68.50 호주달러에 인수했으며, 총 주식 가치는 약 91억 호주달러(약 8조 2500억 원)이라고 밝혔다.

르네사스와 알티움은 합병을 통해 혁신적인 전자 시스템 설계 및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전자 설계 데이터와 기능의 통합 및 표준화, 향상된 구성요소 생애주기 관리를 제공하며, 설계 프로세스의 디지털 반복(iteration)을 원활하게 진행함으로써 전반적인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를 통해 개발 자원과 비효율성을 줄여 시스템 설계자들이 혁신을 더 빠르게 달성하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서 알티움은 르네사스의 완전 자회사로 운영된다. 알티움의 아람 미르카제미(Aram Mirkazemi) CEO는 알티움 CEO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면서, 르네사스의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화 부문 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르네사스의 시바타 히데토시(Hidetoshi Shibata) CEO는 “이번 인수는 르네사스와 알티움 모두에게 역사적인 이정표이며, 전자 시스템 설계자에게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우리가 함께 구축하고자 하는 통합되고 개방적인 전자 시스템 설계 및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은 기업의 크기나 산업에 상관없이 더 넓은 시장에 전자제품을 접근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우리는 알티움 고객의 데이터 보안과 준수를 최우선으로 유지할 것을 재차 확인하며, 알티움의 설계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플랫폼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는 재능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과 함께 전자 시스템 설계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르카제미 CEO는 “이번 인수는 알티움에게 중요한 순간이며, 르네사스와 함께 하는 흥미로운 미래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르네사스의 지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자 설계 및 개발과 관련된 모든 산업 프로세스의 클라우드화에 속도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는 전자제품을 더 넓은 시장에 접근 가능하게 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제품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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