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생성형 물리 AI 모델로 디지털 트윈 구축 돕는다”

엔비디아가 로보틱스, 자율주행차(AV), 비전 AI와 같은 물리 AI 애플리케이션으로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통합을 더욱 확장하는 생성형 AI 모델과 블루프린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전문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옴니버스를 활용해 차세대 산업용 AI 시대를 가속화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물리 AI 시뮬레이션을 위한 3D 세계를 제작하려면 세계 구축, 물리적 속성으로 세계 라벨링, 사실적인 이미지 만들기라는 세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각 단계를 가속화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한다. USD 코드(USD Code)와 USD 검색(USD Search)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가 정식으로 제공되어, 개발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사용해 오픈USD(OpenUSD) 애셋을 생성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엔비디아 에디파이 심레디(Edify SimReady) 생성형 AI 모델은 기존 3D 애셋에 물리 또는 재료와 같은 속성을 자동으로 라벨링할 수 있다. 이는 개발자가 40시간이 넘는 수작업 대신 몇 분 만에 1000개의 3D 객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새로운 엔비디아 코스모스(Cosmos)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orld Foundation Model, WFM)과 함께 합성 데이터 증식 엔진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제어 가능한 대량의 사실적인 합성 데이터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개발자는 옴니버스에서 3D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이미지나 동영상을 출력물로 렌더링할 수 있다. 그런 다음 텍스트 프롬프트와 함께 코스모스 모델을 조건화하고 물리 AI 훈련을 위한 수많은 합성 가상 환경을 생성할 수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CES 2025의 기조연설에서 개발자들이 물리 AI를 위한 오픈USD 기반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네 가지의 새로운 블루프린트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옴니버스 센서 RTX API(Sensor RTX API)를 기반으로 공장이나 창고의 디지털 트윈에서 로봇 플릿의 대규모 개발 및 테스트 ▲옴니버스 센서 RTX API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주행 데이터 재생, 새로운 실측 데이터 생성, 폐쇄 루프 테스트 수행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를 통한 대규모 산업용 디지털 트윈의 공간 스트리밍 ▲엔비디아 쿠다-X(CUDA-X) 가속, 물리 AI,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구축된 CAE용 실시간 디지털 트윈 등이 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문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옴니버스를 활용해 차세대 산업용 AI 시대를 가속화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럴 컨셉, 마이크로소프트, 알테어, 액센츄어, 앤시스, 케이던스, 포어텔릭스 등이 옴니버스를 차세대 소프트웨어 제품과 전문 서비스에 통합하고 있다.

지멘스는 CES 2025 전시회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로 구동되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애플리케이션인 팀센터 디지털 리얼리티 뷰어(Teamcenter Digital Reality Viewer)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케이던스는 자사의 데이터센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인 리얼리티 디지털 트윈(Reality Digital Twin)에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채택했다. 이를 기반으로 케이던스는 반도체 기업이 사용하는 CAD 애플리케이션인 알레그로(Allegro)에 옴니버스를 추가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알테어는 대화형 전산유체역학(CFD)을 위한 실시간 CAE 디지털 트윈을 위해 옴니버스의 블루프린트를 채택하고 있다. 앤시스는 자사의 CAE 애플리케이션인 앤시스 플루언트(Ansys Fluent)에 옴니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뉴럴 컨셉은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차세대 소프트웨어 제품에 통합해 실시간 CFD를 구현하고 엔지니어링 워크플로를 향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물리 AI는 50조 달러 규모의 제조와 물류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자동차와 트럭에서 공장과 창고에 이르기까지 움직이는 모든 것이 로봇화되고 AI로 구현될 것이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 운영 체제와 코스모스 물리 AI는 전 세계 물리적 산업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기초 라이브러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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