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LM 전략 경영 컨설팅 및 리서치 기업인 심데이터(CIMdata)가 2025 시장 분석 보고서 시리즈를 통해 2024년 전 세계 PLM 시장에 대한 지역별 및 산업별 심층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PLM 시장은 전반적인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이 눈에 띈다.
심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PLM 시장은 803억 달러(약 107조 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3년 대비 10.7% 증가한 수치이며, 심데이터의 예측치인 8.6%를 넘어서는 것이다.
심데이터는 IoT(사물 인터넷), 인더스트리 4.0 등 ‘스마트 연결 제품’의 추세와 함께, 생성형 AI를 비롯한 AI(인공지능)이 PLM에 도입되면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심데이터는 “기업 경영진이 PLM의 가치와 비즈니스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해서 인지함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성장의 기회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PLM 시장을 지역별로 분석한 심데이터는 미주 지역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AP)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미주 지역은 2029년까지 10.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50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0.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36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8.9%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396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데이터는 이들 세 주요 지역이 전체 PLM 시장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별 PLM 지출 현황에서는, 대부분의 산업에서 주류 PLM(mainstream PLM)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PLM 지출이 가장 큰 주요 산업 부문은 항공우주 및 방위, 자동차 및 기타 운송, 기계 장비 및 중장비, 전자 및 하이테크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데이터는 “상대적으로 지출 규모가 작았던 장치 산업 및 유틸리티 부문에서도 좋은 설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신흥 경제국의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프로세스 중심의 PLM 설루션이 중요해지고 있어, 향후 모든 산업 부문에서 성장 기회가 높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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