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빙 검색에 인공지능 모델 적용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검색엔진인 빙(Bing)에 오픈AI의 신규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적용해 웹 사용 경험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협업 솔루션인 팀즈(Teams)에 LLM을 탑재한데 이어 자사 솔루션에 인공지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검색을 위해 설계된 오픈AI의 새 대형언어모델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가 빙에 적용된다. 이 모델은 챗GPT(ChatGPT)와 GPT-3.5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성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빙은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검색 경험과 유용한 답변을 제공하며 채팅과 콘텐츠 생성 기능도 갖추게 된다.

빙은 스포츠 점수, 주가, 날씨 등 간단한 정보에 대해 더 연관성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그리고 웹 전반의 검색 결과를 검토해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찾아 주고, 이를 요약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케이크를 구우면서 계란을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방법에 대한 정확한 결과를 찾기 위해 스크롤을 내릴 필요가 없다. 빙이 이에 대한 자세한 지침을 찾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세부 여행 일정을 계획하거나 구매할 TV를 찾는 등 보다 복잡한 검색을 위해 빙은 새로운 대화형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자세한 내용, 정확도, 아이디어 등을 질문해 완벽한 답변이 나올 때까지 검색을 세분화할 수 있다. 관련 링크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즉시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빙은 콘텐츠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이메일, 예약 링크를 포함한 여행 일정, 취업 면접 준비 문서, 퀴즈 등을 작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결과는 콘텐츠의 출처를 인용하므로 참조하는 웹 콘텐츠 링크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브라우저인 엣지(Edge)에도 채팅, 콘텐츠 작성 등 AI 기반의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 엣지 사이드바의 채팅 기능을 활용하면 긴 내용의 재무 보고서를 요약하고 이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쟁사 재무 정보와의 비교도 요청할 수 있으며, 이를 자동으로 표에 넣는 것도 가능하다. 콘텐츠 작성 기능을 활용하면 몇 개의 텍스트 프롬프터만으로도 링크드인(LinkedIn) 게시물과 같은 콘텐츠 초안을 작성하고, 게시물의 어조, 형식, 길이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요청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는 “새로운 빙과 엣지는 사람들이 검색과 웹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AI 보조 조종사(AI copilot)’와 대화형 채팅으로 구동된다”면서, “인공지능은 가장 큰 범주인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범주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버전의 빙은 현재 데스크톱용 리미티드 프리뷰(limited preview)로 제공되며, Bing.com을 방문해 샘플 쿼리(질의)를 시도하고 대기자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수주 내 수백만명에게 확장하고, 모바일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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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챗GPT 사용 가능” – 엔지트.테크.블로그 아바타

    […] 소비자의 검색 경험을 향상시키는 마이크로소프트 빙(Microsoft Bing)의 AI 기반 채팅 옵션 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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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챗GPT 사용 가능” – 엔지트.테크.블로그님에게 덧글 달기 응답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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